2013년 4월 7일 일요일

'남격' 마지막회, 김태원 편지에 뜨거운 눈물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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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마지막회에서는 함께한 서로에게 마지막으로 진심이 담긴 한마디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원은 "모두를 위한 편지로 들어달라"며 직접 써온 편지를 낭독했다.

김태원은 "그는 지내온 4년을 지나온 48년 만큼 살았다. 그것은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던 한 음악인이 다시 살아나던 시작이었고 가슴 벅찬 축복이었다.

그가 그토록 꿈꾸었던 사람들의 시선과 그가 전부였던 부활의 존재와 피를 나누지 않아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그 무엇을 그는 체험했다. 그래서 일평생 홀로 가슴에 숨겨두었던 아름답다는 형용사를 드디어 언어로 세상에 던질 수 있는 용기를 그 4년 안에 그곳에서 그는 얻었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이어 "'남자의 자격' 그것은 글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신비로웠던 어른들의 동화다. 때론 쓰러졌고 부둥켜 안았으며, 그래서 눈물을 흘렸고 쓸쓸히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맞이해야 했던 4년의 동화. 아마도 죽을 때까지 간직될 끝나지 않을 이야기...

우리는 안다 그 어디선가 영원히 각자의 남자의 자격을 이어갈 우리를. 101번이 아닌 1001번이 다가오는 그 순간까지. 아름답다 내 가슴 속 진정으로"라는 진심 담긴 말들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태원의 편지에 멤버들은 저마다 눈물을 훔쳤다. 김국진은 "시청자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릴 시간"이라고 우는 이경규를 달랬다.


이경규는 '남격' 멤버들을 대신해 "시청자 여러분 정말 고맙다. 저희들은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서 찾아뵙도록 하겠다. 어쩌면 6개월 후에 다시 인사드릴지도 모르겠다"며 끝까지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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